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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진주교대, 기숙형 심층면접으로 선발

입학사정관제 첫 도입…수능최저학력기준 없어

진주교대가 2010학년도 신입생 정원의 10%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대다수 일반 대학과는 달리 수능시험이 끝난 뒤 정시 '가'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실시된다.

진주교대는 입학사정관전형인 ‘21세기형 교직 적성자 선발전형’을 통해 교직에 대한 적․인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 학생 50명(전체 모집정원의 10%)을 선발한다.
기존에도 심층면접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었지만 교사가 되고 싶은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그것만으로는 미흡했다는 차원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

지원 대상자는 고교 졸업예정자나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교직을 희망하는 학생으로 하고, 별도의 특별한 자격을 두지는 않는다는 계획이다.

이 전형은 총 3단계로 이뤄지며,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비교과), 자기보고서, 담임교사 추천서 등을 통해 모집인원의 300%를 선발한다. 이 전형이 고교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학교장보다는 학교현장에서 지원 학생을 직접 관찰한 담임교사의 추천서를 적용키로 했다.

2단계에서는 개별면접, 집단면접, 과제해결력 평가, 참여관찰평가 등을 포함하고 있는 기숙형 심층 면접(100%)만으로 모집인원의 150%를 걸러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시기는 조정 중으로, 짧은 기간이지만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이뤄지는 면접을 통해 보다 심층적이고 다면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단계에서는 학생부 등 서류와 면접을 종합평가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

특히 진주교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아예 두지 않을 방침이다.
진주교대 관계자는 “수능 점수라는 정량적 평가에서는 볼 수 없는 교직에 대한 적성, 인성 등 정성적 평가를 한다는 것이 입학사정관 전형의 초점”이라며 “수능 점수 대신 심층면접을 통해 임용고사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인지 여부를 가리는 지적능력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교대는 올해 전임입학사정관, 교수 등 10명으로 입학사정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진주교대 관계자는 “사정관 10명이 학생 50명을 선발하는 격이라 고비용의 입시제도이긴 하지만 교직 적합자를 뽑는다는 목적이 뚜렷한 교대 입장에서는 유용할 수 있다”며 “적합한 전형 모델을 만들어 다른 교대에도 알리고, 앞으로 선발인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교대는 지난 7월 교과부와 대교협이 선정한 입학사정관제 신규지원대학으로, 행정․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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