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있는 이리동중학교(교장 신상균)가 친환경 교육의 장인 그린 스쿨(Green School)로 탈바꿈했다.
동중학교는 4일 학교 강당에서 최규호 교육감과 박규선 도교육위 의장, 정광윤 익산교육장, 김연근 익산시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스쿨 준공식을 하고 학교 시설을 일반에 공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총 39억여 원을 들여 이 학교의 건물 전체를 친환경적으로 증축하거나 리모델링했는데, 학교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열냉난방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시설, 풍력발전기, 빗물 저류 이용시설, 생태 연못 등이 설치되거나 조성됐다.
또 학교 일부 교실을 대규모 지진에 대비해 내진을 보강했고 화장실도 친환경적으로 말끔히 단장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 학교 외에도 올해 총 76억원을 들여 김제중앙초교와 남원 월락초 등 2개 학교를 이 같은 그린스쿨로 단장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그린스쿨 사업은 학생들에게 친환경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정서 함양과 인성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