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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총, ‘졸업식 추태’ 범사회적 대처 촉구

“학생 윤리성 후퇴 모두 고민해야”
교과부, 불건전사례 학교 엄중조치

교총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졸업식 일탈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학생들의 비윤리성, 도덕성의 후퇴를 막기 위해 학교, 가정,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16일 교총은 논평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식을 통해 해방을 만끽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하나 과도한 졸업식 뒤풀이가 폭력적이고 비윤리적이며, 인권침해적 요소가 많기 때문에 이같은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가해 학생이나 피해 학생 모두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문제의식이나 죄의식을 갖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총은 “학교를 중심으로 이러한 비교육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 나타나고 있는데 대해 교직사회는 물론 우리 사회가 모두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국민소득 2만 달러 및 세계 10대 무역국에 다다른 시점에서 학생들의 인성과 도덕성, 윤리성이 후퇴되는 현상에 대해 우리 모두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총은 “교육행정 당국은 점차 변해가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폭력에 적합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학교에 제공하고, 학교와 가정에서도 학생지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폭력 등 범죄행위는 반드시 사회로부터 배척되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다는 국가적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교총은 또 “과도한 졸업식 뒤풀이로 인한 사회적 우려가 재연되지 않도록 모든 학교와 교원에게 학생 지도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하겠다”며 “학교폭력 대응 매뉴얼 제작·배포하고 전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공개수업 등을 전개해 ‘학교를 학교답게, 학생을 학생답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희 서울 대방중 교사는 “졸업식은 1년에 딱 한번 있는 일이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쉽게 해결하기 어렵고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사회적인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유관기관, 학부모 등 교육의 주체들이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17일 시도교육청 생활지도담당 장학관 회의를 갖고 3월 개학을 앞두고 학교폭력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국의 중·고교를 대상으로 졸업식 뒤풀이 실태를 조사하고, 불건전한 사례가 있었을 경우 해당 학교와 가해 학생 등을 엄중 조치키로 했다.

아울러 바람직한 졸업식 사례를 발굴해 각 학교에 보급하는 등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종합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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