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교복 공동 구매를 관내 모든 중·고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위해 교복 공동구매 실적을 학교장 평가와 교장 경영능력 평가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전남도내 401개 중·고교 중 공동구매를 시행중인 학교는 12%인 53곳에 불과하다.
이는 학생 수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45%에 달해 업체들이 적은 이윤을 이유로 입찰 참여를 꺼리기 때문이다.
공동구매는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 입찰 방식으로 추진한다.
도 교육청은 학교별 공동구매 추진계획서를 받는 한편 3월중으로 공동구매 매뉴얼 보급, 학교별 학부모, 교사 연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교복 물려주기 운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현재 18개 중·고교를 50여개 이상 늘리기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공동구매가 활성화되면 학부모 부담 경감은 물론 학생간 위화감 조성 완화, 변형 교복으로 인한 생활지도 문제 해결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