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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정상화?…5년만에 정이사 체제

동덕여대는 임시이사 파견 결정

학내 분규로 장기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온 세종대가 5년 만에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세종대 정상화 방안을 심의한 결과 7명의 정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선임된 인사들을 약 2주간의 본인동의 및 신분조회 등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교과부와 사분위는 아직 본인동의, 신분조회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는 이유로 정이사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선임된 인사 중에는 옛 재단 측 인사들이 추천한 후보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대는 설립자인 주영하 씨가 아들인 주명건 전 재단 이사장과의 갈등 끝에 주 전 이사장의 비리를 진정·고소하고 교과부가 이에 종합감사를 벌여 교비회계 부당집행 등의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내 분규에 빠져들었다.

이에 따라 2005년 5월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정이사 선임을 계속 시도했으나 이 과정에서 현재 학교 구성원들과 옛 재단 측이 대립해 정이사 선임이 지연됐다.

사분위는 이날 회의에서 조선대, 동덕여대, 목원대, 서울불교대학원대, 동주대 등 다른 학교들의 정상화 및 임시이사 파견방안도 심의해 조선대는 정순영 전 사분위 위원(전 동명정보대 총장)을 정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로써 조선대는 지난해 12월10일 선임된 7명의 정이사와 이달 1일 추가로 선임된 1명의 정이사 등 총 9명 정원의 정이사 선임을 마무리 짓게 됐다.

역시 장기간 학내 분규를 겪어 온 동덕여대에는 9명의 임시이사를 파견키로 했다.

동덕여대는 2003년 7월 교과부 감사에서 이사장의 회계 부당집행 등 재단비리가 밝혀지면서 학교 구성원이 재단 퇴진을 요구하고 학생들이 수업을 집단 거부하는 등 파행을 계속하다 교과부가 지난해 5월 이사진 전원을 해임하고 사분위를 통해 임시이사 파견 방안을 검토해 왔다.

서울불교대학원대와 동주대에는 각각 7명의 임시이사를 파견하기로 했으며, 목원대는 이사 21명 중 현재 선임된 정이사 3명을 제외한 18명을 임시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들 대학은 그동안 이사회가 없어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어려웠으나 이번 임시이사 선임으로 정상화의 길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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