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인사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던져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임혜경 전 용호초교 교장과 이성호 전 기장고 교장은 23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한데 이어 부산시 교육청 기자실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 후보는 "정치권의 암묵적 개입과 대리전으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자주성, 전문성이 훼손되고 금권선거에까지 빠져들고 있다"며 각 정당의 교육감 선거 개입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교원 인사의 투명화를 통해 학교 현장을 효율화하고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자녀를 보내고 싶은 학교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현영희 전 부산시의원과 임장근 부산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이병수 고신대교수, 정형명 동부산대 교수를 포함해 총 6명으로 늘었다.
또 박영관 전 부산시 교육위원과 김진성 부산시교원총연합회 회장이 다음 달 초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며, 부산발전연구원장을 역임한 임정덕 부산대교수도 출마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부산교육감 선거에는 총 9명이 경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