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23개 일반계 공립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추가 지정돼 2011년 3월 개교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계 공립고 가운데 학교 운영의 자율성, 책무성을 높여 교육과정을 학교 여건에 맞게 특성화할 수 있도록 한 학교를 말한다.
교과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한 27개교를 심사해 지정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서울의 경동고·경일고·고척고·금천고·면목고·상암고·청량고 등 7곳, 부산의 금정고·부산중앙고·부산진고·영도여고·주례여고 등 5곳, 대구의 구암고·상인고·대구고 등 3곳이다.
또 광주의 광주고·광주제일고 등 2곳, 경기의 충현고·함현고 등 2곳, 경북의 상주여고·인동고·영주제일고 등 3곳, 충남의 용남고가 선정됐다.
교과부가 지난해 12월 선정한 12개 자율형 공립고와 2007년부터 개방형 자율학교로 시범운영하다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되는 9개교 등 21개교는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교과부는 올해 하반기에 자율형 공립고를 추가 지정해 2012년까지 총 100개교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