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알몸 졸업식 뒤풀이 사건과 관련해 그릇된 졸업식 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대책수립에 착수해 다음 달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주초부터 진행 중인 합동협의회와 전면 실태조사를 근거로 교복 찢기 및 알몸 뒤풀이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종합대책안에는 졸업 프로그램 다양화와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방안, 지역사회 및 경찰과 긴밀한 연계를 통한 지도, 졸업식 전후 철저한 생활지도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3일 도내 생활지도 간사학교 학생부장 교사와 중고 학생회장 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협의회를 갖고 건전한 졸업식 문화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협의회에 참가한 교사와 학생들은 사전 교육을 통한 다양한 졸업식 프로그램 운영과 불건전한 뒤풀이 근절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뒤풀이가 필요 없는 축제형 졸업식, 교복 물려주기 행사 후 사복착용 졸업식, 졸업복 착용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