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지역에 있는 소규모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전원학교가 2012년까지 190곳 추가 지정되고, 이들 학교에는 10~20억씩의 학교 통폐합 운영비가 지원된다.
교과부는 10일 기존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에 농산어촌 육성사업이 접목된 전원학교를 2012년까지 190곳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전원학교는 학생수가 61~200명인 학교가 대상이나 그 외 학교도 학생수 증감 추이, 발전 가능성,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대상학교로 추천될 수 있다.
▲올해는 도 소재 통합분교 36교(초 30, 중 6) 초중 통합운영학교 1교 등 37개교 ▲2011년에는 도 소재 통합본교 75교(초 57, 중 18), 초중 통합운영학교 10교 등 85개 교 ▲2012년에는 도 소재 통합 본교 58교(초 46, 중 12), 초중 통합운영학교 10교 등 69개 교가 전원학교로 지정된다.
올해는 도교육청의 심사 및 추천(3~4월)과 교과부의 운영계획서 심사(4~5월)를 거쳐 5월 경 지정학교가 확정된다.
전원학교로 지정되면 통합운영학교로의 전환에 따른 지원금 10~20억 원 외에, 지정 다음 해부터 3년간 추가사업비를 학교당 3천만원씩 지원해 학교급별, 학교급간, 지역사회 연계 협력 등의 프로그램 개발비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전원학교는 학교 교육에 대한 제안서 평가를 통해 교장을 공모하고, 교사 초빙 비율도 대폭 확대된다. 순환보직의 예외규정을 마련해 희망 교사는 전보 유예할 수 있도록 하고, 교직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택 현대화, 가산점 부여도 검토하고 있다. 지금도 강원도와 전남에서는 연구학교 지정을 통한 승진 가산점이 부여되고 있다.
학교에는 정규 수업을 보조하고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인턴교사 등 학습보조인력, 지역교육청에는 학교교육 및 주민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지원하기 위한 인력이 배치된다.
또 자율학교로 지정돼 학년제와 교과용 도서 등 학교운영의 자율성이 부여되고, 학생 모집 시 통학구역 제한을 배제할 수 있도록 특성화 학교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