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교복 공동구매 추진결과 도내 중·고등학교의 72% 정도가 참여해 적게는 1만원, 많게는 5만원의 교복 구입비용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의 교복 구입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진행한 교복공동 구매사업을 통해 중학교 547개교 중 76% 416개교, 고등학교 390개교 중 67% 260개교가 공동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의 공동구매 평균가는 17만원으로 개별구매 평균가 21만 6천원보다 4만 6천원이 낮았으며, 고등학교의 공동구매 평균가는 17만 4천원으로 개별구매 평균가 22만 9천원보다 5만 5천원 저렴했다.
공동구매 사업은 유명 브랜드 교복값 인하에도 기여해 개별 구입 평균 가격이 2008년 23만 3천에서 올해 22만 3천원으로 인하됐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체계적 지원과 지역별 공동구매단 조직, 정보센터 운영 활동이 조화를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교복공동구매율 지역교육청 및 학교 평가 반영, 교직원 및 학부모 대표 주축 교복공동구매지원단 구성, 지역교육청별 정보센터 운영, 교감 및 학교운영위원 연수 등을 추진해왔다.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황병렬 장학사는 "하복의 경우 전체 학교의 85% 이상이 공동 또는 일괄구매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교육청이 관여하지 않아도 모든 중·고교에서 자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