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창의적연구)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한 자리에 모아 과학자와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제4회 창의적 연구 사업 성과전시회를 2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1층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과 창의적연구사업단장 협의회(회장 현택환 서울대 교수)가 주관하는 이번 성과전시회는 과학강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2004년부터 과학의 달인 4월에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창의적연구사업 47개 연구단과 국가과학자 3개 연구단 등 총 50개 연구단의 핵심적인 연구성과를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블록공중합체 자기조립 연구단(포항공대 김진곤 교수), 산화물 나노결정 연구단(서울대 현택환 교수), 인슐린 관련 질병 치료제 개발에 가능성을 제시한 MicroRNA 연구단(서울대 김빛내리 교수), 생체 모방 시스템 연구단(이화여대 남원우 교수) 등 창의적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창출된 탁월한 연구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경기·인천 소재 과학고 학생 350명을 초청, 학생들에게 '장내 세균, 적인가? 친구인가?'(이화여대 이원재 교수) 등 4개 주제의 특별 강연과 과학실험 공연(연세대 이삼현 교수)을 펼친다.
창의적연구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식을 지닌 차세대 연구자를 발굴해 세계적 수준의 우수 리더로 육성한다는 취지로 교과부와 연구재단이 1997년부터 추진한 우리나라 대표 기초연구 지원사업이다.
현재 47개 연구단이 최장 9년간 최다 매년 8억 원의 연구비를 안정적으로 지원 받아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3년간 총 115개 연구단에 3957억원을 지원했고, 현재 47개 연구단이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이에 따른 창의적연구사업의 성과는 객관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는 평가다.
1997~2008년 12년간 발표한 5968편의 논문 중에서 88.1%인 5255편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에 게재했다. 이 가운데 세계 최고의 과학 저널인 'NSC(Nature, Science, Cell)'에 게재된 논문은 27편으로, 기초과학 연구사업의 지원으로 도출된 논문 76편의 35.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997~2008년 12년간 출원한 1044건의 특허 중에서 46.0%인 480건을 등록했고 2004~2008년 5년간 석사학위자 340명과 박사학위자 215명을 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