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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진로, 취업지원관에 맡기세요”

‘학교 취업지원관제도’ 시작…55명 활동
상담·경력관리 등 조언, 연내 200명 배치

“기업체에 근무하며 쌓은 많은 경험과 취업컨설팅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유능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동부와 전문대학·전문계고가 협력해 실시하는 ‘학교 취업지원관’ 채용지원 사업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처음 도입된 ‘학교 취업지원관’제도는 전문계고교와 전문대학의 진로 및 취업 지도를 보다 전문적으로 추진,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 정부는 올해까지 150개 이상의 학교에 200여 명의 취업지원관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달 현재 48개교에 55명이 채용됐으며 그 중 일부는 이미 근무를 시작한 상황이다. 취업지원관에 대한 예산은 노동부와 학교가 공동 부담하고 활동은 1년간이다.

제1호 취업지원관으로 건양대학교 취업매직센터에 채용된 조유호씨(50세)는 아남반도체 인사팀장을 역임하는 등 22년간 인사·노무 업무를 담당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연간 60여개 대학에서 특강 및 취업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 산학연계 적임자다. 이밖에 배경수(대구 카톨릭대), 성지혜(동의대), 이상일(양산대), 이진환(경북도립대), 정연창(일신여자상고)씨 등 기업에서 인사·노무 관련 업무를 했던 경력자들이 취업지원관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

학교에 배치된 취업지원관들은 ▲재학생의 진로설정 및 경력관리 등을 위한 취업상담 ▲입사서류 클리닉, 모의면접 등 취업프로그램 운영 ▲구인업체 발굴, 취업 홍보 활동 등 취업 알선 ▲기타 노동부(고용지원센터) 연계 사업 추진 등을 맡게 된다.

서울 일신여상에서 지난 3월부터 근무하고 있는 정연창 취업지원관은 “인사파트에서 20여년을 근무하다 임원으로 퇴직한 후 학생들에게 진로지도에 대한 도움을 줄 기회를 찾던 중 마침 좋은 제도가 생겨 지원하게 됐다”며 “전문계 고교인 점을 감안해 진로지도부터 취업까지 질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 지원관은 “교사들이 느끼지 못하지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조언을 하고 실무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부 관계자는 “취업지원관을 통해 학생들은 기업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정보와 경력관리 노하우 등을 얻게 될 것”이라며 “향후 기업인사·노무 경력자, 노사단체 인력 등이 학교에 더욱 많이 배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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