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가 20~27일 2011학년도 신입생 원서를 접수하는 등 전국 4개 과학영재학교가 차례로 입학전형을 한다.
과학영재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와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 4곳으로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달리 지역 제한 없이 신입생을 뽑는다.
4개교 입학전형 계획을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과학영재학교는 1단계로 학생 기록물을 평가해 약 400명을 뽑고 2단계로 영재성 다면평가로 150명의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추천서, 자기소개서 외에 올해 추가된 에세이는 수학·과학 탐구활동 경험이나 본인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위인, 가족, 교사) 등의 주제에서 하나를 골라 작성하면 된다.
경기과학고는 1단계(영재소양평가) 서류평가로 1400명을 추려 2단계(영재기초평가)로 창의적 영재성과 수학 능력을 봐 약 360명을 뽑는다.
이어 3단계(영재심화평가)에서 수학·과학의 종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해 180명 내외를 선발하고 4단계(창의영재성 캠프)로 과학적 태도, 창의성, 리더십, 인성 등을 종합해 최종 합격자 120명을 선발한다.
올해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 대구과학고는 특별전형인 '거경(居敬) 전형'과 일반전형인 '궁리(窮理) 전형'으로 나눠 90명을 뽑는다.
거경 전형은 1단계 서류심사와 2단계 면접으로 27명을 뽑고 궁리 전형은 서류평가→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과학창의성 캠프 3단계를 거쳐 63명을 합격시킨다.
서울과학고는 120명을 뽑을 예정이며 이달 30일 입학전형 요강을 발표한다.
오종운 평가연구소장은 "서류전형에서는 수학·내신성적이 중요하며 교과 이외의 관련 동아리 활동 등도 평가에 반영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