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청소년의 3분의 1이 하루 100건 이상의 문자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뉴스 인터넷판은 21일 인터넷 전문 조사기관 '퓨 인터넷 앤드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가 미 전역의 12~17세 청소년 8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이러한 조사결과를 전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자 청소년은 하루 평균 80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내지만 남자 청소년은 이보다 훨씬 적은 30건을 이용했다.
청소년들이 이같이 문자메시지에 매달리면서 전화통화를 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청소년의 38%만이 하루 최소 1통 이상의 휴대전화 통화를 한다고 답했다. 더욱이 청소년들이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대상은 항상 부모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방송을 전했다.
아동 심리학자 제니퍼 하트스타인은 청소년들이 이처럼 문자메시지를 많이 이용하는 세태는 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의사소통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