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 학생이 감소해 출신국가별 유학생 순위에서 중국에 이어 2위로 밀려났다.
미 국토안보부 이민통계국(OIS)이 30일 발표한 '2009회계연도(2008.10~2009.9) 비이민자 입국통계'에 따르면 학생비자(FI) 신분의 한국 학생은 11만 3519명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학생은 전체 유학생 89만 5392명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12.7%를 차지했다. 한국 학생은 2008년도보다 1만 3666명이 줄었고 이는 한국의 경기침체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유학생은 전체의 14%로 가장 많았고 인도(9.0%)와 멕시코(8.2%)가 3,4위로 집계됐다.
한국 학생은 출신국가별 순위에서 2008년도(전체 14.8%)까지 부동의 1위를 지켰으나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또 미국 내 한국인 단기 체류자는 전체 343만8천명 중 19만 2970명으로 집계돼 출신국가별로 멕시코와 인도, 일본, 캐나다, 중국, 영국에 이어 일곱 번째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