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감 일부 예비후보들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김장환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3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밝혀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는 '장만채 후보 등 대학총장 등과 양자대결 구도에서 승리하려면 도교육청 출신 후보들의 후보단일화도 있을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바람직한 생각"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거론된 단일화 후보군은 김 후보와 신태학, 윤기선, 서기남 후보 등 4명으로 모두 도 교육청 출신 교육 관료다.
특히 일부는 고교 동문 선후배인데다 다자간 '제살깎기식' 선거로 제3자에게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등은 최근 목포에서 모 케이블 방송사가 주최한 토론회 직후 모임을 갖고 원칙적인 입장 등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