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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생 학력향상 위해 고입선발고사 부활해야"

일부 교육감예비후보·도교육청 중심으로 필요성 제기

뒤떨어진 경남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폐지된 고입선발고사를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이 교육감 예비후보들과 도교육청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강인섭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4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 평준화 정책은 유지하되 2012학년도부터 고입선발고사를 부활시켜 경남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역시 3일 배포한 '고등학교 학력향상 방안'에서 경남 수능응시생들의 성적이 낮은 여러 원인 중 하나로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된 후 학력저하가 누적된 점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된 후 학생들이 내신에 대비한 단기적인 학습법에 치우치면서 범교과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수능대비 학습방법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경남의 경우, 2002학년도부터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고 내신성적만으로 고등학생을 선발하면서 내신과 선발고사를 병행해 고교생을 뽑는 다른 도에 비해 수능성적이 뒤떨어지는 부작용이 통계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현재 전국 도교육청 가운데 고입선발고사가 없는 곳은 경남과 충북 두 곳에 불과하며 충북은 2011학년도에 고입선발고사가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공개한 '2010학년도 수능성적 기초분석' 결과를 보더라도 경남지역 응시생들은 수능 1~2등급 비율이 전체평균보다 낮았고 표준점수 역시 언어영역에서 꼴찌를 하는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전체평균보다 낮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입선발고사 폐지가 학생들의 학력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2013년도부터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중학교 내신성적과 선발고사를 병행해 학생을 뽑는 고입전형 방법 개선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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