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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옛 비리재단 복귀 반대 투쟁 돌입

상지대(총장 유재천) 정이사에 옛 재단 측 인사가 대거 선임된 데 대해 학교 구성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조직적인 대응에 나섰다.

상지대 총학생회와 교수협의회, 교직원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교내에서 '4·29 사학분쟁조정위원회 만행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사학비리 전과자인 김문기 옛 재단 이사장은 상지학원에 절대로 발을 들일 수 없다"며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일부 사분위원들의 이성을 잃은 망동에 의해 학교의 주인인 전체 구성원이 반대하는 옛 비리재단 인사들이 복귀하게 될 결정적인 위기에 처했다"며 "구성원들이 똘똘 뭉쳐 교육비리 척결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또 "사학분쟁을 조장하고 교육을 망치는 사분위를 해산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즉각 재심을 요청해 잘못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비상대책위는 총학생회 주도로 이날부터 7일까지 전면적인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이번 주 중 학생과 교수, 직원의 서명을 받아 교과부와 사분위에 청원을 하기로 했다.

또 다음 아고라 청원운동 등 네티즌의 동참을 호소하고 사학비리로 고통받는 대학을 비롯해 전국 대학의 총학생회와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6일에는 교과부장관 면담을 통해 재심요청과 사분위원의 임명철회를 촉구하고 다음 주에는 상경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지대는 1993년 김 전 이사장이 입학부정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돼 물러나면서 임시이사가 학교를 운영해오다 학교가 정상화됐다는 교과부의 판단에 따라 2004년부터 정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그러나 2007년 대법원이 임시이사의 정이사 선임이 무효라는 판결을 내리자 이후 새로운 정이사 선임 과정에서 복귀를 노리는 옛 재단 쪽과 학내 구성원이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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