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난치병 학생을 돕기 위한 행사를 집중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1개월동안 '동전 한 닢의 사랑으로 만드는 희망의 날개'란 슬로건 아래 학생들을 상대로 우유곽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서 난치병 성금으로 기탁하는 '우유곽 동전 모금 운동'을 벌인다.
또 도교육청과 시·군교육청, 도교육위원회, 각급 학교 등에서도 한 달 동안 학생과 직원들을 상대로 재활용품과 폐품 수집, 바자회 개최, 자율 모금 등을 통해 난치병 학생 돕기에 나선다.
게다가 시·군교육청과 각급 학교에서는 '난치병 학생 돕기의 날'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난치병 학생 돕기 사업을 2001년 5월 전국 처음으로 시작해 10년째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모두 114억 200만원(교육비특별회계 20억 3700만원 포함)의 성금을 모았다.
이 가운데 55억 3700만원을 865명의 난치병 학생에게 의료비로 지원했으며 85명이 완치됐다.
박종옥 도교육청 보건담당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빨리 건강을 회복해 마음껏 뛰놀고 즐겁게 공부하면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난치병 학생 돕기 사업을 계속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