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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공교육·경기불황 여파 울산 학원생 급감

작년보다 입시학원 9.1%↓…전체 교과교습 학원 5.6%↓

공교육 강화 정책과 경기불황의 여파로 올 들어 울산지역에서 학원에 다니는 학생 수가 지난해 말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지역의 2682개 교과교습 학원에 수강하는 학생 수는 26만 4408명으로 지난해 말 교과교습 학원에 다녔던 28만 67명(2711개 학원)보다 5.6%인 1만 5659명이 감소했다.

학원 유형별로는 입시·검정 및 보습학원의 경우 지난달 말 1139개 학원에 12만 122명이 등록해 지난해 말 13만 2207명(1143개 학원)보다 9.1%인 1만 2085명이 줄었다.

외국어를 가르치는 국제화 학원은 지난달 말 400개 학원에 4만 8883명이 다녀 지난해 말 4만 9962명보다 1079명이 감소했고, 예능학원과 종합학원은 각각 1093명, 139명씩 학원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학원 수는 지난달 말 2682곳으로 지난해 말 2711곳보다 29곳이 줄었다.

이 가운데 예능학원이 지난달 말 725곳으로 지난해 말 746곳보다 21곳이 줄었고, 입시·검정 및 보습학원은 4곳, 종합학원은 1곳이 각각 감소했다.

학원생이 줄어든 것은 울산시교육청이 방침에 따라 일선 학교마다 방과후학교의 운영을 강화하는데다 경기불황으로 학부모들이 학원보다 교육비가 적게 드는 일선 학교의 방과후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서 방과후학교의 학생 참여율을 높이기 때문에 사립 학원에 다니는 학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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