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월)

  • 구름많음동두천 2.4℃
  • 구름조금강릉 6.7℃
  • 구름조금서울 6.3℃
  • 구름조금대전 4.3℃
  • 맑음대구 5.7℃
  • 맑음울산 7.3℃
  • 구름많음광주 9.3℃
  • 구름조금부산 9.6℃
  • 구름많음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12.4℃
  • 구름많음강화 2.6℃
  • 구름조금보은 1.2℃
  • 구름많음금산 2.7℃
  • 구름많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4.8℃
  • 구름조금거제 8.6℃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경남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동상이몽'

6명이 출마한 경남도교육감 선거 공식 후보등록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진보성향의 박종훈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권정호 후보(현 교육감)를 제외한 보수·중도 성향 후보간 단일화가 제안됐지만 대상에 포함된 후보자들간에 입장이 갈리고 있다.

고영진 예비후보는 지난 7일 "꼴찌 경남교육을 바꾸기 위해서는 후보등록 전까지 중도·보수 성향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라며 자신을 포함해 중도·보수성향인 강인섭·김길수·김영철 예비후보에게 '4인 단일화'를 제안했다.

제안을 받은 3명은 보수성향 표의 분산을 막기 위해 단일화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위한 만남이나 교감 등 사전조율이 없었던 탓인지 저마다 입장이 조금씩 달랐다.

김영철 예비후보는 9일 "후보가 너무 많아 단일화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추구하는 것이 조금씩 달라 참여할 생각은 아직까지 없다"며 일단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강인섭 예비후보는 "혼자서 결정할 문제도 아닐 뿐더러 시일이 너무 촉박하다"면서 후보등록 전 단일화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러나 "공식 후보등록을 한 뒤에도 단일화를 할 수 있다"고 밝혀 성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김길수 예비후보는 논평을 내 '4인 단일화' 대신 고영진 후보를 뺀 자신과 강인섭, 김영철 후보 3인의 단일화안을 내놔 보수·중도후보 단일화를 처음으로 제안한 고 후보를 역공했다.

김 후보는 2007년 첫 직선제 교육감 선거에서 고영진 후보가 권정호 후보과 겨루면서 법정시비로 교육계를 시끄럽게 만들고 부끄럽게 한 만큼 단일화를 제의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 교육감 후보 사무실 관계자는 "보수·중도후보간 단일화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말만 오가고 결과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하면서도 "다만 세(勢)부족을 절감한 측에서 단일화를 전격 받아들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