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신임 교총회장은 김대중대통령과의 인터뷰에 앞서 교육계 현안과제를 건의했다.
이회장은 "지난 3년동안 일선교원들이 겪고있는 마음의 상처가 크다"고 전제하고 교원들을 개혁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봐야하며 교직이 긍지와 보람스런 자리가 되도록 정부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 장치의 하나로 교육정책實名制의 도입을 김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또 매년 2∼3만명에 이르는 교원자녀 대학진학자에게 국가가 학비보조를 해 줄 것과 단계적인 교원정년의 환원을 요망했다.
김대통령과 이회장은 이밖에 영재교육과 청년실업자 문제, 지식 정보화시대에 유기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정부-교육계의 협조방안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