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경남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6명 모두 오전에 도선관위를 찾아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길수·강인섭·박종훈·권정호 예비후보는 등록이 시작된 오전 9시부터 도선관위를 찾아 차례로 후보등록을 끝냈고 김영철, 고영진 후보는 각각 오전 10시와 11시 20분에 등록을 마쳤다.
고영진 후보는 "거리에서 만난 학부모의 한결같은 바람은 아이들이 공부 잘 하며 건강하게 자라는 것 하나밖에 없었다"면서 "학부모들의 소망을 이뤄주고 경남교육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확신으로 선거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길수 후보는 "예비후보로 100여일 동안 경남 전역을 다녀보니 학부모들의 최고 관심은 교육비리와 무상급식 등이었다"며 "깨끗하고 참신한,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사람이 교육감이 돼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강인섭 후보는 "풍부한 교육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현장목소리를 반영해 부끄럼없는 경남교육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훈 후보는 "경남교육은 비리와 학력수준 저하, 무한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도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경남교육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정호 후보는 "2년 4개월 동안 현직 교육감으로 노력을 했고 결과가 좋을 때도 있고 미흡할 때도 있었다"라면서 "재심판을 받기 위해 나온 만큼 도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김영철 후보는 "지금 경남교육은 학생들의 학력저하와 교육비리 등으로 총체적 난국"이라며 "제가 '경남교육의 구원자'로서 역할을 할테니 도민들께서 잘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