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30년 전보다 높아졌으나 여전히 중간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사회적 공헌도에 비해 사회·경제적 지위는 걸맞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 최신호에 실린 논문 ‘한국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교육관련 주체들의 인식’에 따르면 1979년과 2007년 간 교원 지위에 대한 인식은 18~27위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 중간이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지위 간 차이는 1979년 사회적 지위에 비해 0.22~0.23점 낮았으며, 2007년에도 경제적 지위에 대한 인식이 사회적 지위보다 0.12점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원들은 사회적 공헌도에 비해 사회·경제적 지위가 걸맞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사회적 공헌도는 초등 교원이 1위, 중고교 교원이 5위로 높게 생각하는 반면 사회·경제적 지위는 13~17위로 중간 이하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홍준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교원 스스로 사회·경제적 지위 평가에서 큰 소외감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경제적 소외감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며 “교원의 복지후생과 보수 타당성 등 경제적 요인 개선과 교원 존중 풍토 조성을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