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내년까지 시·도 교육청 민원서비스를 국민신문고로 통합, 교육 분야까지 범정부 민원 원스톱 처리 체계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신문고는 정부에 대한 모든 민원이나 국민제안, 정책토론 등을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 국민소통 창구로, 권익위는 올해 울산·충남·경기교육청 등을 시범 통합하고 개선 의견 등을 반영, 내년까지 전국 교육청을 모두 통합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도 교육청으로 신청되는 민원은 타 부처 또는 관할 지역청간 협조나 이송·이첩이 필요한 경우 별도로 공문서를 만들거나 우편으로 민원 서류를 보내는 등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국민신문고와 통합·운영하게 되면 이 같은 행정적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민원인이 어느 시·도 교육청이나 지역청으로 온라인 민원을 신청해도 해당 기관에 배정·처리되고 처리 과정과 결과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또 민원 신청 시 이미 처리된 유사사례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유사사례 표출기능'과 '민원·정책 Q&A 민간포털 제류 서비스'를 교육청에 확대, 교육 분야 민원에 대한 정보의 접근성과 민원 사전예방 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권익위 측은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 2월 16개 시·도 교육청 민원 담당자 협의회의 합의에 따라 희망 기관을 중심으로 국민신문고와 시범 통합을 추진 중이며 현재 울산시교육청과 관내 2개 지역청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통합을 통해 교육 분야 민원서비스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