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육대학교 총학생회는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인천캠퍼스와 경기 안양캠퍼스 통합안에 반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인교대 총학생회는 이날 2개 캠퍼스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측이 캠퍼스통합안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비민주적이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총학생회는 "학교 측은 우리들이 통합안에 반대하자 두 캠퍼스의 총학생회장 2명을 대학특성화 추진 태스크 포스 자문위원단에 포함시켰으나 이는 형식적이었다"면서 "통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참여하는 의사결정기구를 구성해 통합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대학 측은 신입생의 감소에 따라 2개 캠퍼스를 통합, 특성화하기로 하고 인천캠퍼스는 글로벌캠퍼스로 1학년 과정과 대학원, 연수원 등을, 안양캠퍼스는 교사양성캠퍼스로 2,3,4학년과 평생교육원을 두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