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5·18연구소(소장 박만규 교수)는 26일부터 3일간 전남대와 조선대에서 '5·18과 세계, 새로운 민주주의의 모색'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5·18기념재단, 조선대학교 민주화운동연구원, 한국철학사상연구회, 비판사회학회, 전남대 공연문화연구센터 등이 공동 주관하며 국내외 학자, 활동가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5·18과 한국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좌담회를 시작으로 ▲자본주의 위기와 신자유주의 ▲5월 운동 성과와 과제 ▲아시아 민주주의와 사회운동 ▲한국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5·18에 대한 철학적 성찰 등 20여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조선대 법대 모의법정에서는 경제 발전, 노동, 사회 갈등, 전쟁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진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비벌리 실버 교수의 '신자유주의와 민주주의' 특강이 열린다.
5·18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5·18과 한국 민주주의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국내외 상황을 점검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민주·인권·평화를 주제로 활동 중인 국내외 개인과 단체, 세계 연구기관 등이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