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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015년까지 학교통신망 10배 빨라진다

오는 2015년까지 학교 통신망이 최대 10배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되고 방과 후 학교를 중심으로 IPTV·디지털케이블을 활용한 교육서비스가 강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방송·통신·케이블·인터넷업계 CEO 및 정부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녹색 방송통신 추진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송통신 녹색융합서비스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는 아직 부족한 멀티미디어 교육콘텐츠를 대폭 확충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교육콘텐츠 오픈마켓을 구축, 교사·학생들이 자유롭게 교육 자료를 생산·유통·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공공행정 분야에서 영상전화를 통한 민원상담 시범서비스가 추진되고, 전국 등산로 정보, 생활법률 정보 등 생활밀착형 공공정보들이 IPTV·케이블TV·스마트폰 등을 통해 편리하게 제공되도록 하는 한편, 지자체들이 각각 구축하는 공공정보들이 구축단계부터 표준화돼 통합 제공된다.

교통 분야에서는 기관별로 개별 구축해온 수도권·광역시 및 전국 고속도로의 교통정보들이 내비게이션·TV·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합 제공되고,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법 개정에 맞춰 희망하는 기관의 환자(교도소 재소자, 군인 등)를 대상으로 원격진료 시범서비스가 실시된다.

방통위는 분야별 융합서비스 추진과 더불어 다양한 법제도적 뒷받침으로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기업들이 참고할 만한 융합서비스 성과측정 지표(Index)를 개발·보급, 기업의 융합서비스 도입의사 결정을 돕는 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융합서비스의 출현과 확산을 저해하는 규제사항도 적극 발굴·개선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유료방송매체에 대한 규제완화도 세미나, 연구용역 등을 통해 검토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향후 융합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해 민간에서는 올해 1조 6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약 5조원 규모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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