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한국교원대가 우리나라 교육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교육박물관을 오는 10월 개관한다.
29일 이 대학에 따르면 2005년부터 150억원을 들여 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건축면적 7500㎡)의 교육박물관을 다음달 중순께까지 임시로 열고서 시설물 보완 등을 거쳐 오는 10월 정식 개관한다.
이 박물관에는 개항 이전·이후의 교육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교육사실'과 교육통계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교육테마실', 서당과 1970년대의 교실이 복원된 '체험실', 기획전시실, 학예연구실 등이 마련됐다.
또 국내외 교과서와 참고서, 교지 등 교육 관련 책자, 졸업 앨범, 졸업장, 상장, 교복, 조선시대 교육자료 등 3만여점의 유물이 보관, 전시된다.
교원대 관계자는 "국내 교육전문 박물관 중 규모가 가장 큰 이 박물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