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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질랜드 교사, 하루 두 명꼴 학생폭력에 시달려

뉴질랜드 고등학교 교사들은 최소한 하루에 두 명꼴로 학교에서 학생 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고등학교 교사협회(PPTA)는 1만 8천 여 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에서 학생들로부터 욕설을 듣거나 주먹, 발길질, 물체 등으로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생폭력 때문에 교사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교사들에 대한 폭력문제를 광범위하게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고 하지만 학생폭력이 모든 학교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케이트 게인스포드 회장은 일부 교사들은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물리적 위협이나 욕설이 날아오는 환경 속에서 일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교육부에서 실시한 조사에는 정학 등에 대한 자료는 나와 있으나 실제로 어떤 공격이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고 말했다.

한 신문은 이와 관련, 여러 학교의 교장들과 접촉해본 결과 학생들의 공격이 대부분 언어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그러나 흉기로 찌르는 등의 심각한 공격을 하는 학생들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은 아주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고등학교 교장 협회의 테리 콜렛 부회장은 교사들은 아무런 보호 장치도 없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금속 탐지기 설치 등과 같은 방안이 강구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는 물리적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앤 톨리 교육장관은 학교 폭력을 없앨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은 아직 없지만 정부에서는 이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앞으로 2년 동안에 15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교사들에게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법 등 추가교육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톨리 장관은 "공식적인 통계를 가지고 고등학교 교사협회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는 없지만 교사들에 대한 어떤 종류의 폭력도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찰 통계는 지난 2년 동안 각 급 학교에서 폭력과 범죄 발생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폭력사건은 지난 2008년 774건에서 2009년에는 837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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