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의 돈 매수 의혹과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A 예비후보 측이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B 후보 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조사배경과 대상에 대해서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계로 정확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도 선관위는 A 예비후보 선거운동원으로부터 후보 단일화 대가로 B 후보 측이 이달 중순께 현수막 비용 등 일부 선거비용을 대납했다는 진술을 받았고, 관련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측의 선거사무소 관계자 다수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 선관위는 사실 관계가 확인될 경우 사건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