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일 유권자의 막판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다했다.
신평 후보는 이날 대구시내 주요 길목과 공원 등에서 대학생 비보이 공연 및 자전거 홍보단 활동을 펼치고 선거사무원, 지지자들의 전화홍보 릴레이와 문자메시지를 통한 주변 사람 챙기기에 힘을 쏟았다.
유영웅 후보는 30만표 득표를 당선권으로 판단하고 TV연설광고를 내보냈으며 자원봉사자 그룹을 통해 초·중등 교사와 퇴직 교육계 원로 등 '숨어있는 표'를 발굴하는 등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김선응 후보는 새벽부터 범어네거리를 출발해 앞산순환도로와 성서지역, 칠성시장 등을 돌며 "현장교육과 행정경험, 사회활동을 바탕으로 대구교육의 새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락 후보는 "종이 낭비를 막기 위해 최근 발송한 선거홍보물을 4쪽으로 제한했다. 또 사회적 약자의 알권리를 지키려 장애인 전용 홍보물과 명함을 별도로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우동기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대구교육의 틀을 바꿔 학력신장, 사교육비 경감, 교육비리 해소 등 시급한 3대 과제를 해결하겠다. 소명의식과 열정으로 교육감이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정만진 후보는 "대구권 8개 대학 61명의 대학교수들이 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는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자식의 미래가 결정되는 불평등 교육, 부자만을 위한 교육을 바꾸라는 뜻이다"고 강조했다.
도기호 후보는 "교육감 후보 중 유일한 교사 출신으로 학부모, 교사,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일선 교육현장을 가장 잘 안다. 남녀공학, 학군제를 폐지하고 교감보직 선출제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박노열 후보는 "대중매체와 인터넷의 혼탁한 프로그램이 비교육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교육감 자문기구인 '교육환경조성위원회'를 구성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윤종건 후보는 "1년 내 청렴도 꼴찌에서 1위로 바꿔놓고 교육건설관리본부를 신설해 건설·시설 관리업무를 통합하겠다. 교육계 의식개혁을 해 관행으로 여겼던 부정과 비리를 뿌리뽑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