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교육감 후보 3명은 지방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1일 기자회견 등을 잇달아 갖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김복만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에겐 만족을, 교사에게 보람을, 학부모에겐 기쁨을, 지역사회엔 행복을 주는 그랜드디자인 '행복 교육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력 전국 4위 달성, 학교선택제 조정, 교육재정 대폭 증액, 교복 무상지원, 임기 4년간 연봉 헌납 등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행복 울산교육을 만드는 데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인권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 여러분의 한 표가 아이들의 미래를 바꾼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하고 청소년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후보가 울산교육감이 돼야 한다"며 "지금의 교육이 변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없는 만큼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김상만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내고 "울산의 중단없는 교육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겨 달라"고 밝혔다.
그는 "초대 민선교육감이었던 지난 2년 4개월이 선진교육 울산의 초석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다가올 4년은 국제 교육도시 울산을 만들어가야 할 시간"이라며 "울산교육의 발전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되도록 검증된 김상만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말했다.
정당과 관계가 없어 투표용지에 기호가 없고 이름만 있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투표용지의 맨 위 첫 번째 칸에는 김복만, 두 번째 칸에는 장인권, 세 번째 칸에는 김상만 후보의 이름이 게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