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이청연 범진보단일 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된 나근형 시교육감 당선자는 3일 "시민들이 요구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3선 교육감'이란 명예를 얻기도 했다.
다음은 나 교육감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3선 교육감이 됐다. 당선 소감은. ▲ 한 번 더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인천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저와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선거 운동을 하면서 시민들이 요구하는 교육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실천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 승리 원인 또는 배경이 무엇이라 생각되나. ▲ 차분한 TV 토론과 발로 뛰며 여러 사람을 만나러 다닌 결과로 받아들인다. 또 2차례의 교육감 시절에 열심히 일했던 것을 시민 여러분이 인정해준 것 같다.
- 선거기간 내내 '학력 문제'가 주요 이슈로 등장했고, 상대 후보들이 당선자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한 입장은. ▲ 교육감 후보자들 모두 인천 교육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 분들이다. 어떻게 그것이 한 사람만의 책임이겠느냐. 나의 책임도 있다. 하지만 모두 같은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모든 시민들도 같이 노력해야 할 사항이다.
- 인천지역 교육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고 있고 대책은. ▲ 특목고 부족이다. 특목고를 신설해서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 것이다. 구도심과 신도심의 교육 격차도 줄여나가겠다.
- 일부에선 전임 시교육감 권한대행이 인사를 원칙없이 했다는 지적이 있다. 이를 바로잡을 계획이 있나. ▲ 인사는 만사라고들 한다. 인사는 공정하게 할 것이다.
- 선거 기간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 직접 선거를 처음 치르는 것이어서 많은 유권자와 넓은 지역에 대한 전략이 부족해서 힘들었다.
- 시민과 교사, 학부모,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교육은 학생이나 교사 뿐 아니라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같이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