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지역 고등학생들이 서울대학교에 입학하면 1천만원의 장학금을 준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시흥지역 5개 고교 진로부장 교사를 대상으로 한 진학설명회에서 2011학년도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3년 후 서울대학교에 입학하면 1천만원의 장학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명문고교 육성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명문고 육성 등 수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10억원을 들여 시흥의 쌀 브랜드인 '햇토미'를 지역 내 72개 초·중·고교에 급식용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영어 원어민교사 35명을 채용하는 등 전체 학교에 1명 이상의 원어민 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 소래·시흥고교에 기숙사를 건립한 데 이어 서해고에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 중이다.
시는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등 교육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