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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전권 대학 총장 선출작업 난항

총장 임기만료를 앞둔 대전권 대학들의 후임 총장 선출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대전권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카이스트(KAIST) 이사회 회의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으나 차기 총장 선임에 실패했다.

현 서남표 총장의 임기는 내달 13일까지로, 서 총장의 연임 여부와 관련해 모든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다.

이사회는 지난 14일 열린 총장후보선임위원회 회의에서 총장초빙에 응한 후보 5명을 3명으로 압축시키지 못한 채 5명의 명단을 이사회에 넘긴 것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사회는 10일 이내 다시 회의를 소집해 차기 총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총장후보선위원회와 이사회가 총장 선출을 두고 핑퐁게임을 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뒤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키울 수 있는 인물을 차기 총장 후보로 선출할 수 있도록, 정치권 개입 등의 각종 유언비어를 차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8월 말로 이요한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목원대도 차지 총장 선출을 놓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목원대 이사와 교수, 직원 등으로 구성된 총장선출준비위원회가 지난 3일 언론에 '총장 초빙공고'를 내자 이틀 후 학교법인 측에서 '총장 초빙 취소공고'를 내고, 공고 무효를 선언하면서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학교법인은 '총장 초빙공고'는 절차상의 착오 때문인 것으로 앞으로 모든 절차가 완료 되는 대로 재공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총장선출위는 규정에 따라 적절한 절차를 통해 진행한 만큼 학교법인에서 '총장 초빙 취소 공고'를 낸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는 입장이다.

문제는 총장선출위가 공고한 총장 후보 공모 마감시한인 20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

과연 20일까지 응모한 총장 후보를 정식 후보로 인정할지, 이들을 상대로 총장선거를 치러야할지, 총장선출위가 공고한 내용 모두 무효인지 등을 놓고 대학 구성원 간 논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목원대 관계자는 "법인과 총장선출위, 교수협의회, 노조 등 모든 학내 구성원들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으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차기 총장이 선출될 것"이라면서도 "진정 학생과 학교를 아끼고 발전시킬 적임자가 차기 총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순훈 총장의 임기가 내년 2월 말로 만료되는 배재대도 오는 9월 말까지 총장추천위원회 구성을 끝내고, 후임 총장 인선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정 총장은 지난 4월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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