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신임 교총 회장과 부회장단을 가리는 개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총 유효투표수는 14만 4405명으로 집계됐다. 총 유권자는 17만 7838명이며 잠정 무효투표수는 1만 1144표다. 이에 따라 잠정 투표율은 87.4%로 지난 33대 회장선거와 거의 동일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교총은 지난 18일 저녁 8시까지 여의도우체국 사서함에 도착된 투표용지를 이날 오전 9시 40분 택배차량으로 46개 박스에 나눠 전달받았다. 1만 3893개의 겉봉투가 회송됐으며 유효봉투는 1만 3345개로 집계됐다. 최종 유권자수는 17만 7838명이다. 진만성 선거분과위원장과 각 후보 측 참관인들은 박스마다 일일이 사인을 하며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당초 10시 20분경부터 개표작업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1시간 넘게 지연된 11시 40분이 되어서야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를 선언했다.
개표는 15개 개표소로 나뉘어 교총 전직원 등 120여명이 진행된다. 개표는 먼저 우체국에서 배달된 박스를 개봉, 대봉투에서 속봉투와 선거인명부의 수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속봉투를 개봉한 뒤 기표 상황을 확인하고 해당 기호별 분류작업이 이어진다. 선거인명부보다 속봉투가 많거나 속봉투 봉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무효표로 처리된다. 그다음 후보자별 계수 작업이 이뤄지고 나면 당선자를 발표하게 된다. 오후 8시 현재 막바지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자정을 전후로 당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에는 당선자 발표와 함께 오전 11시부터 신임 회장 기자회견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