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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도쿄한국학교 "교실 모자라요"…분교 추진

21일 초등학교 건물 증축식

한 곳뿐인 도쿄 한국학교의 교실이 부족해 분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21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新宿)구에 있는 한국학교의 분교를 시나가와(品川)구나 나카노(中野)구, 다이토(臺東)구, 스미다(墨田)구 중 한 곳에 설립하기 위해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대사관 관계자가 이들 지역의 학교 시설을 장기 임대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관계자는 "일본은 저출산 현상이 심해지면서 구마다 적으면 4~5곳, 많으면 10곳씩 폐교된 학교 건물이 있다"며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학교를 고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분교 설립이 추진되는 것은 최근 한국학교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 학교 시설로는 이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학교에 따르면 입학 대기자가 100명을 넘어 신규로 부임하는 한국인들이 자녀를 한국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하고 최장 1년 반을 기다리다 지쳐 민원을 제기할 정도다.

이는 한일 교류가 늘면서 새로 일본에 오는 한국인들이 일정 숫자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최근 한류 붐의 영향으로 자녀를 일본학교에 보내던 재일동포들이 한국학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주쿠 한국 초등학교도 교실 부족으로 곤란을 겪은 끝에 정부 예산 3억 3500만엔(43억 3천만원)과 모금액 4억 1500만엔(53억 7천만원)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의 새 건물을 지었다.

21일 오전에는 이 학교 오공태 이사장과 김명식 교장,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 정 진 민단 중앙본부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증축 준공식이 열렸다.

현재 도쿄 한국학교에는 초등부 628명, 중등부 244명, 고등부 247명 등 1119명이 다니고 있다.

이밖에 오사카 건국학교도 건물을 지은 지 40여년이나 지나 낡은데다 교실이 부족해 증축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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