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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수학·과학교육 위해 대학 나서야"

'중고생 창의과학교육·대학입시' 과총토론회

중·고등학교 수학·과학교육과 관련해 '대학 역할론'이 제기됐다.

김주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단장은 23일 오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창의적 인재양성 대토론회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중·고교 교육과정에서 수학·과학 교육이 내실화를 기할 수 있도록 이공계 대학 교수와 관계자들이 대학별 전형을 통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섭 서울대 자연대 학장도 미국 대학이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행하고 있는 대학과목 선이수제(University Level Program)를 소개하며 "대학이 초·중·고교 단계부터 실질적인 수학·과학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창의적 인재 양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진승 서울고 교사는 "지난해 개정된 교육과정에서는 창의성과 과학적 소양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교과서에는 여전히 개념 위주의 교육 방법을 채택하고 있어 창의성을 실현할 방법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정훈 한양대 교수는 "애플의 아이팟은 기술을 이해하는 엔지니어가 디자인을 했기 때문에 사용자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었다"며 융·복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변순천 KISTEP 인재기반실장은 현재 수립 중인 이공계 인력육성지원 2차 기본 계획의 핵심 내용을 '이공계 인재 저변 확대'라고 소개하며 "수학·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이를 직업으로 연결한 뒤 은퇴 후의 인력 활용까지 고려하는 전주기적 차원의 인재 양성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창의적 인재양성 토론회는 31개 과학기술계 유관 기관·단체장 모임인 과학기술 소통협의회에서 연쇄 토론회 개최가 제안된 이후 지난 4월 첫 토론이 열린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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