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국공립 단설 유치원 교원들도 교원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교과부에 의하면 유치원 교원 양성 임용제도 개선 연구단은 유치원 교원 양성 임용체제 개선 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유치원 교원평가 세부 시행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단(단장 박은혜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교수)이 제시한 시안에 따르면 평가 종류는 동료교원 평가와 학부모 만족도 조사로 나뉜다.
동료교원 평가는 원장 또는 원감과 동료 교사 2인 이상이 교육과정 운영, 학급 운영 및 분장업무 수행, 전문성 계발 등과 관련한 26개 지표에 점수를 매긴다. 원장, 원감은 시도교육감이 평가한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학부모들이 개별교사를 상대로 자녀의 유치원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평가 주기는 연 1회이며, 우수한 교사에게는 인센티브를, 미흡한 교사는 단계별 연수를 받도록 했다.
시안은 모든 국공사립 유치원 교사를 평가 대상으로 제안했지만 교과부는 국공립 단설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배정회 교과부 유아교육지원과장은 “연구단이 보고서를 제안한 수준이며 아직 부서 시안도 마련하지 않은 단계”라고 밝혔다.
현재 국공립 단설 유치원은 전국 133개가 있으며, 전면적으로 평가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유아교육법을 개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