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당선자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학교에 교사 초빙권과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부여하는 혁신학교를 내년에 5~10곳 지정해 시범운영하겠다는 내용의 '전북 혁신학교 지정 운영안(초안)'을 마련해 25일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혁신학교는 4년 단위로 지정하고, 지정 방식은 공모·인증·지정형 등으로 나뉘며, 운영은 전원형과 도시형, 미래형, 대안형 등 4가지 모델로 하고 있다.
혁신학교는 일차적으로 내년에 5~10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연차적으로 대상학교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학교는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 전문적 수업과 학습 공동체 구축, 교육과정의 다양화 및 특성화, 교수·학습 중심의 학교운영 시스템 구축, 대외 협력 및 참여 확대 등 5대 과제를 중점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혁신학교 운영에는 4년간 1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김 당선자 측은 추정했다.
김 당선자는 이 같은 안을 근거로 조만간 각계 전문가와 학부모 등을 상대로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