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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⑨ 체육시간이 두려워~

수준 맞는 대체 활동 준비해야


▨ 사례

T: 오늘은 허들을 넘는 운동을 해볼 거야. 이게 바로 허들이란다.

여학생들의 순서가 되고 호각 신호를 보내자 한 여학생이 씩씩하게 뛰어 나와 가볍게 넘는다. 뒤 이어 엉거주춤 뛰어 온 선미는 도움닫기를 하지 못하고 허들 앞에서 멈춰 서 버린다.

T: 선미야, 왜 못 넘는 거니? 무서워? 이거 봐. 이렇게 낮잖아. 혹시 걸리더라도 이게 쓰러지기 때문에 크게 다치지 않아. 용기를 내 봐. 알았지? 파이팅!”

선생님의 격려에 선미는 다시 뛰어 보지만 역시 허들 앞에서 멈춰 서버리고 만다. 허들이 너무나 딱딱해 보여 부딪히면 어쩌나 겁이 나는 모양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 격려를 하는가? 다그치는가? 허들을 넘지 못하는 선미를 격려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격려하는듯하면서 왜 못하는지 다그치고 있지는 않는지….

▶왜 문제인가 : 학생 수준에 맞는 활동은? 대다수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육시간이지만 운동에 자신감이 없는 학생들은 몸을 활발히 움직여야 하는 체육시간이 두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의 심리와 능력을 고려해 그 학생의 수준에 맞는 활동도 함께 구성되어야 하는 데, 교사는 같은 활동을 다시 시도를 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어떻게 개선하나 : 모든 학생이 학습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허들을 넘지 못하는 학생을 격려하는 것은 격려 자체로 그치는 것보다 그 여학생이 왜 넘지 못하는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수업목표 도달을 위해 필요하다. 혹시 허들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면 대체 기구(고무줄 등)를 한 곳에 설치해 허들을 넘지 못하는 학생들이 한 시간 내내 아이들 맨 뒷줄에서 서성이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이 수업을 바꾼다면 : T: “선미야, 왜 못 넘는 거니? 좀 무서운가 보구나? 그럼 이리로 와서 이 고무줄 넘어봐. 고무줄은 부딪혀도 아프지 않으니까 걱정 마. 처음엔 낮게 시작해서 성공하면 조금씩 올려 보는 거야. 이건 할 수 있겠지?” 선생님의 격려에 선미는 웃으며 고무줄넘기를 시도한다. 자료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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