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2012년부터 도내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기 위한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0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춘천과 원주, 강릉지역에서 2012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기 위해 부교육감(강정길)을 단장으로 하는 고교평준화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고교평준화 시행 대상과 시설 등을 조사하는 교육여건진단반을 비롯해 추진기획반, 행정지원반, 민원대책반 등 4개반 20명의 실무자로 구성됐다.
또 추진단 아래에는 고교평준화의 세부 업무를 추진하는 실무팀(9명)을 설치하고 평준화 찬반에 대한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강원교육발전기획위원회'의 위원을 새로 구성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올해 10월까지 고교 평준화가 시행 예정인 3개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와 공청회를 실시, 응답자의 50% 이상이 평준화에 찬성하면 교과부령 개정과 고교평준화 기본계획 고시 등의 후속절차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강정길 부교육감은 "민병희 강원교육감의 4대 공약 중 가장 중요한 고교평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시기별로 업무 추진에 필요한 밑그림을 작성, 2012년부터 고교평준화가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