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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충남 교육의원, 무기한 등원거부 선언

교육위원장 자리 놓고 갈등…파장 예상

충남도 교육의원들이 도의회 교육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의장 등과 갈등을 빚으며 '무기한 등원거부'를 선언해 파장이 예상된다.

김지철·명노희·이은철·임춘근·조남권 의원 등 충남 교육의원 5명 전원은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병기 도의회 의장이 '교육의원에게 교육위원장을 맡긴다'는 4개 교섭단체(한나라·민주·자유선진당·교육의원) 대표 간 합의사항을 의장 직을 걸고 지키겠다고 약속했으나 파기했다"라면서 "실종된 의회 민주주의, 지방교육 자치가 바로 설 때까지 무기한 등원을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6·2 지방선거에서 200만 충남도민은 5명의 교육의원에게 교육 자치를, 시·도 의원에게는 일반 행정 자치를 맡겼다"라면서 "일반 의원이 교육위원장 자리까지 넘보는 것은 수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또 "단순히 교육위원장 자리에 대한 탐욕 때문이라면 200만 도민의 질책과 시선이 두려워 감히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며 "등원 거부는 오직 '교육자치 정상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병기 의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의장단 선거 전에 4개 교섭단체 대표들이 만나 교육의원이 교육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당별 의견 수렴 과정에서 선진당 의원들이 '교육의원이 교육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법규는 없다'며 이견을 보여 결국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장은 "교육의원들에게 도움을 못 준 부분은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교육위원장은 의장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의원들의 투표에 따라 결정되는 자리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라면서 "교육의원들과 만나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충남도의회는 앞서 지난 13일 교육위원장 선출을 놓고 4시간이 넘게 공전을 거듭한 끝에 자유선진당 고남종(54·예산1) 의원을 교육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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