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 장애 고교생을 대상으로 승마 재활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교실은 오는 9~12일, 16~19일 4일간씩 2차례 계양구 계산동 계양승마장에서 말과 친해지기, 말 먹이 주기, 말과 걷기, 말타기 등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각 참가 인원은 10명씩이고 지역의 장애 고교생 가운데 고학년생을 위주로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총 80만원의 참가 비용을 예산으로 지급, 학생들은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
시교육청이 승마교실을 열게 된 것은 승마가 전신운동으로 신체 여러 부위의 신경을 자극해 균형 감각과 함께 속도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유연성을 갖게 해줄 뿐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도 주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하게 돼 많은 학생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면서"다음 방학부턴 참가 인원을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