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시행 시기와 범위를 놓고 전북도와 도 교육청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가 전북교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연다.
도 교육청은 9월 16~17일 이틀간 군산 리버힐호텔에서 도 교육청과 지역 교육청, 전북도청과 14개 시·군 공무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청-지방자치단체 합동 워크숍'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도 교육청과 전북도청 주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무상급식 등 전북교육의 현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분임 토론회와 지역별 자율토론을 통해 교육협력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명숙 한국교원대 교수의 '교육청과 지자체 간 연계를 통한 교육협력 발전방안'과 오아시스예술단 윤의숙씨의 '재미있고 행복한 교육공동체 만들기'라는 주제의 특강도 듣는다.
그러나 무상급식 시기와 범위를 놓고 진보성향의 김승환 교육감은 내년부터 당장 전북지역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는 방침이지만 김완주 지사는 도내 자치단체의 재정을 감안해 내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이들의 이견이 얼마나 좁혀질지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교육청과 자치단체 간 소통을 통해 무상급식 등 각종 현안을 원활히 풀어가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워크숍을 통해 전북교육의 현안이 많이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