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이 최근 2년간 보수동결로 열악해진 교원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대국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총은 8일 한나라당 교육과학기술정책조정위원회로 건의서를 발송했다. 건의서에는 ▲물가인상률을 반영한 보수인상 ▲보직교사수당 및 직급보조비 인상 ▲보건교사 및 특수학교 교원․특수학급 담당교원 수당인상 ▲도서벽지수당 및 복식수업 수당 현실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 ▲직책급업무 수당 ▲교원자녀 대학학비수당 ▲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업무수당 ▲방과후학교 담당 수당 등을 신설해줄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원로교사수당 자격요건 중 임용 전 군경력을 포함할 것과 주5일제 수업 미실시와 방학 중 연수 및 관리업무 등을 감안해 연가보상비를 지급해줄 것, 상위자격(교장, 원장, 교감, 원감 등) 취득 시 기산호봉을 상향해줄 것도 건의했다.
교총 정책추진국 관계자는 “최근 2년간 보수동결로 교원들의 실질임금이 저하되고 삶의 질이 낮아진 상황에서 교육공무원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며 “민주당 교육수석전문위원실에도 건의서를 전달했으며, 민주당 안민석 교과위 간사와도 면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5일 안양옥 교총회장은 여의도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서상기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교원처우개선과 교총 조직현안 해결을 위해 여당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회장은 “정기국회에서 교육현안을 논의할 때 현장 감각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교총이 담당하겠다”며 “국회도 교원처우개선과 교원단체의 현안에 귀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 의원은 “한나라당 교육과학기술조정위원장으로서 현장의 소리에 늘 귀기울이고 있다”며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교과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등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