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문대학의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4.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황우여(한나라당) 의원이 27일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전문대학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68.1명으로, OECD 15.1명의 4.5배에 달했다.
대학교도 같은 해 우리나라는 36.4명, OECD 평균은 16.1명으로 큰 차이가 났다.
2008년 기준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7.9명, 초등학교는 24.1명, 중학교 20.2명, 고등학교 16.5명이었다. OECD 평균은 유치원 14.4명, 초등학교 16.4명, 중학교 13.7명, 고등학교 13.5명이었다.
이마저도 OECD 평균은 학생을 가르치는 수업담당 교원을 중심으로 산출한 반면 우리나라는 교장, 교감 등 관리직 교원도 포함된 것이라고 황 의원은 전했다.
황 의원은 "OECD 국가들은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교사 1인당 학생수가 고른 반면 우리는 편차가 너무 커 학생들의 혼란과 교육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