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종․언어․문화․습관이 다른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상호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미래사회의 모습을 모색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18일부터 ‘세계교실 국제포럼(World School International Forum) 2010’을 개최하는 김창동 서울 양정고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세계적인 안목을 지닌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일명 세계교실이라 불리는 이 행사는 21세기의 주인공이 될 젊은이들에게 세계표준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1997년부터 시작돼 매년 이어지고 있다. 고등학교 교육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다. 매년 국가별로 돌아가며 주최국이 되는데 13회를 맞는 올해는 서울 양정고가 주최학교가 됐다. 2008년에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그리고 지난해에는 일본 동경에서 개최됐다.
약 2주간(10월18~30일) 진행되는 행사에는 터키, 루마니아, 러시아 등 우리나라를 제외한 19개국에서 학교마다 3명의 학생과 지도교사 1명이 참가한다. 총 참가규모는 약 120명으로 주최학교인 양정고에서는 40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도 다양해 세미나와 워크숍 및 한국가정에서의 홈스테이 등으로 운영되며 참가 나라의 문화전시관 설치와 전통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경복궁, 경북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부석사 등 주최국인 우리나라의 역사문화유적 탐방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환경-주거문화(The Environment: Housing Culture)라는 주제로 인류의 역사 속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주거문화를 어떻게 변모시켜 왔고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인지를 토론하게 된다.
김 교장은 “대회기간 중 모든 활동은 영어로 이뤄지고 회원학교 간의 교환 유학 및 해외대학 유학정보 등도 제공된다”며 “세계를 이끌어 갈 주인공들이 이 행사를 통해 배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