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광주교대(총장 박남기)는 17일 광주교대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학술교류와 교원 연수 등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미나, 학술대회, 심포지움 개최 ▲연구 인력 교류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술 연구 ▲교원 연수 프로그램 ▲독도 영유권 관련 교육 사업 ▲남북 교육 협력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양 기관 간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와 자료도 공유하게 된다.
박 총장은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인력을 교류해 상호 내부조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자”며 “교총이 선포한 ‘독도의 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박물관내 독도체험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교총이 대학과 처음 MOU를 맺는 대학이 독립운동의 역사가 있는 명문 광주교대에서 기쁘다”며 “교총이 초중등 교육정책을 마련할 때 교대의 우수한 인력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1924년 개교한 광주교대는 1929년 광주학생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폐교됐다가 1938년 재개교해 오늘이 이르고 있다.